[★밤TV플러스]'내보스' 연우진, 섬세한 연기력..인생작 만났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2.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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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연우진이 '내성적인 보스'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핑크빛 감정은 물론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극도로 내성적인 은환기(연우진 분)의 다양한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은환기는 첫사랑 서연정(장희진 분)을 만나 적극적인 남성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우진은 은환기를 연기하며 여전히 내성적이지만 사랑에 수줍어하는 모습을 극에 잘 녹여냈다.

연우진은 특유의 꿀 떨어지는 애틋한 눈빛을 표현해내며 '로코물'의 역사를 다시 쓰는 모습이다. 달콤하고 풋풋한 모습이 계속되는 듯하더니 연우진은 설렐 시간도 없이 또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연우진은 극 중 채지혜(한채아 분)의 자살에 하염없이 슬퍼했다. 연우진은 누워서 수건을 얼굴에 올린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다. 오열하지 않아도 눈물을 머금은 연우진의 눈엔 깊은 슬픔이 묻어났다. 연우진은 오열 없이도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연기해내며 연기 내공을 증명해냈다.


'내성적인 보스'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연우진은 인생작을 만난 듯 하다.

연우진은 2014년 영화 '친구 사이?'로 데뷔해 '연애 말고 결혼',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아랑 사또전', '남자가 사랑할 때'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연우진은 '연애 말고 결혼'에서 명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공기태 역을 연기했다. 연우진은 극에서 현실적인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오가며 폭발적인 매력을 이끌어냈다.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연우진의 모습도 단연 돋보였다.

'내성적인 보스'를 만난 연우진은 '연애 말고 결혼'에서처럼 폭발력 있는 매력은 아니지만 회를 거듭해 갈수록 다양한 면모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양파같은 매력으로 또 다른 인생작을 써내려가는 연우진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박혜수와의 로맨스에선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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