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성희롱 발언' 관련 해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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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원장 /사진=한국감정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감정원이 최근 불거진 서종대(56) 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국감정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후 저녁식사 과정에서 한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고 이 때문에 해당 직원이 사직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해당 자리는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과 같이 근무하던 여성직원 3명이 징계 등을 우려하여 겁을 먹고 사직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원장이 그들은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사직을 만류하고 노고를 위로하려고 긴급히 만든 자리였다"며 "서 원장이 해당 직원에게 '일도 잘하고 용모도 준수해서 해외 고위공무원 연수 시에도 해외고위공무원들이 좋아했다는데 사직하지 말고 감정원에서 계속 일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해당 직원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미국 취업계획이 있어 부득이 사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허위제보의 배경으로 "세계평가기구 총회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으로 약 4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려는 시도가 드러나, 엄정한 감사를 거쳐 일부 본인 배상과 아울러 정직 등의 징계를 받자 보복심리로 3월초 임기가 만료되는 서종대 원장을 음해해서 본인의 입지를 회복하려는 배경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감정원은 "언론중재의 제소와 상급기관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것이며, 음해에 의한 허위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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