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혜경 "이번 활동, 내게는 도전..공부 많이 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2.09 17: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가수 박혜경이 신곡 '너드 걸'을 발표하고 활동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혜경은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신촌 카페 파스텔에서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4가지 맛'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박혜경은 "내 목소리가 원래 허스키하고 탁성이기도 하다"며 "보이스가 독특하고 색깔이 뚜렷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곡에도 내 허스키한 매력을 없애지 않으려 했다. 내 목소리를 꾸미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주위에 이 노래를 들려줬더니 '정말 요즘 노래 같다'는 반응을 해주셨다"라며 "내게는 이번 신곡이 도전과도 같다. 후배인 인디 뮤지션 롱디에게도 레슨을 받으며 특유의 느낌과 그루브를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밴드 더더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박혜경은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고백', '레인'(Rain),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주문을 걸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혜경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신곡 '너드 걸'을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음악 속에 담아내는 새 프로젝트 '4가지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스팝 듀오 롱디가 작업에 참여했다.

신곡 '너드 걸'은 다듬어지지 않은 듯 보이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빠져있는 너드(Nerd)들을 위한 주제가. 박혜경과 롱디의 매력이 각각 살아 숨 쉬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졌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