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최준용 "48% 정도 보여준 것 같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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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사진=KBL





서울 SK 최준용이 앞으로 더욱 보여줄 것이 많다고 웃었다.


최준용은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SK는 삼성을 74-70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최준용은 "올 시즌 삼성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48% 정도 보여준 것 같다. 마음은 다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팀에 화이트와 (김)선형이 형이 있다.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 농구를 이렇게 편하게 한 적이 없다. 그래서 편하다. 나중에 형들이 나이가 들고 못 뛰게 되면 그때 다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선수를 더 살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날 삼성의 포인트가드 김태술을 수비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모든 가드들이 스피드가 빨라 따라 다니기가 힘들다. 그래도 스위치 수비로 형들이 도와줘 자신감을 갖고 수비를 한다. 가드를 막기 위해 준비를 한다기 보다 막는데 집중한다"고 답했다.


최준용은 군에서 전역한 최부경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리바운드를 들어갈 때와 못 들어갈 때가 구분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체력 세이브가 된다. 포스트업을 할 때도 부경이 형한테 찬스가 난다. 부경이 형이 미들이 좋다. 그리고 부경이 형이 오면서 공간도 나 선형이 형이 돌파하기 쉬워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포지션 상관없이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을 잘하려고 한다. 그래도 포지션을 계속 옮기면 한 번씩 정신이 나갈 때가 있다. 하지만 지금 감독님이 4번을 넣지 않고 2, 3번으로 들어간다. 선형이 형이 쉬면 1번도 한다. 농구가 재밌어지는 것 같다"면서 웨이트도 많이 해야 한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아 치료도 받아야 한다. 슛도 좋지 않아 슛 능력도 올려야 한다. 자신감있게 던지려고 하는데 아직은 잘 안되는 것 같다. 더 자신감을 가져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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