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언슬2' 첫방, 솔직 담백 '2기 언니쓰' 매력있네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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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드라마 '언니들의 슬램덩크 2' 방송화면 캡처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솔직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 출연진들의 솔직 담백한 인생 스토리가 담겼다. 솔직한 자기 고백 덕분에 첫 만남에서부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프로듀서 김형석은 '2기 언니쓰'가 될 멤버들을 한 명씩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해당 면담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홍진영은 과거 걸그룹을 준비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에 3번에나 포함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당시 강행군이었던 스케줄을 회상하며 상당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엎드려 뻗쳐'까지 감수하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다.

그녀는 현재 트로트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녀지만 과거 트로트로 전향할 때까지만 해도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홍진영은 걸그룹 데뷔에 좌절한 뒤 트로트를 해보자는 회사의 제안에 도망 다니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강예원은 과거 음악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노래를 그만둔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하며 줄곧 음악인의 길을 걸어왔다. 한양대학교 성악과에서도 3등 안에 들어 유명한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기회를 얻었다. 영상으로 전해진 그녀의 과거 모습은 프로 성악가 못지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를 찍으며 얻은 성대결절로 인해 음악을 포기해야만 했다.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그녀를 음악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그녀는 남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싫어졌다. 뮤지컬 제의가 들어왔지만 한사코 거절하기도 했었다. 그녀의 절절한 사연에 지켜보던 출연진들도 숙연해졌다.

한편 '2기 언니쓰' 합류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한채영은 예상외의 털털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그녀는 음치인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는가 하면, 스스로를 '트리플 A형'이라고 칭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낯가림이 심하다고 했지만, 출연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17년 동안 연예계에 있었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제 2의 인생이 펼쳐질 것 같다"며 소감을 표현했다.

솔직 담백한 '언니'들의 입담 속에 펼쳐진 첫 방송은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1기 언니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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