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1-18 대패' 한화 김성근 "어차피 얻어맞을 거 잘 맞았다"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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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가 오키나와서 치른 첫 연습경기서 크게 패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점수에 크게 개의치 않으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펼쳐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1-18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3이닝 동안(투구수 43개)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종수가 1이닝 9실점을 기록했으며, 김진영도 8회에 나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올렸다. 총 5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허도환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근 감독의 표정은 덤덤했다. 김 감독은 "기량이 그 정도네"라면서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투수들도 던지고 있는 것뿐이지 경기할 정도는 아니다. 수비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선 배영수에 대해서는 "2회부터는 조금 바꿨더라. 팔을 길게 끌고 나오는 것 같았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어차피 경기를 하면서 얻어터질 건 터져야 한다. 잘 터졌다. 아, 이렇고 이러한 점이 있었구나 싶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오늘부터 보완 훈련을 해야겠다'는 말에 김 감독은 "수비가 그렇데"라면서 '투수만 봐야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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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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