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비정상회담' 이은결, 얘기마다 척척 '마술계 뇌섹남'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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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비정상회담'에 이은결이 출연해 마술계의 '뇌섹남'임을 인증했다.

13일 오후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등장했다. 이은결은 스스로를 '마술사'가 아닌 '일루셔니스트'로 불러주길 원했다.


이날 그는 '마술이나 초능력을 허구라고 믿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시했다. 이은결은 "처음 시작했을 때 이미 마술의 위기가 왔다고 생각했다"라며 "인터넷이 시작됐기 때문인데, 다만 좋은 이야기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 왕심린은 안건에 대해 "마술사 본인이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오히려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결은 "진짜 그런 경우가 있다"라며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자신이 할 줄 안다고 믿어야 하는데 그러다 진짜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은결은 패널들이 소개하는 마술 관련 에피소드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첨가했다.


미국 출신의 마크는 한때 최고의 마술사로 불렸던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마크는 "카퍼필드가 마술을 통해서 4조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라며 "가장 유명한 마술로는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랜드마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이 얘기를 듣고 "이은결 씨는 선배니까 (그 분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겠다"고 말했다. 이은결은 "저에게도 '남산을 없애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신다"라며 "카퍼필드가 자유의 여신상을 없앤 것에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은결은 "미국은 자유가 가장 중요한 나라인데 '만약 자유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사실 핵심이 그것이었는데 놀라움이 핵심을 가렸다"고 보충 설명했다.

마술 중 일어난 사고에 관한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캐나다 출신의 기욤은 헝가리 출신의 철인 후디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후디니가 한 대학생에게 강펀치를 맞고 내장이 파열돼 죽은 사연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은결은 "후디니는 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했다고 주장했다"라며 "후디니가 그것을 시작해서 나중에 차력이나 탈출이 등장한 것인데 자신이 만든 픽션에 당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은결은 간단한 마술을 선보이며 볼거리도 제공했다. 특히 패널들이 보여준 간략한 마술을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재탄생시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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