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장시환 "첫 태극마크 가문의 영광, 양의지와 꼭 해보고 싶었다" (일문일답)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14 12:11
  • 글자크기조절
image
국가대표 장시환. /사진=김우종 기자





'가문의 영광이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kt 장시환의 표정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2일차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장시환을 비롯해 양현종, 심창민, 원종현, 우규민, 박희수까지 투수 6명은 불펜 피칭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 이들은 50~60여개의 공을 뿌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장시환 역시 첫 불펜피칭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은 불펜 피칭을 마친 장시환과의 일문일답.

- 양의지와 호흡을 처음 맞췄는데

▶ 한 번 배터리는 해보고 싶었다. (양)의지나 (김)태군이도 그렇도. 의지는 우승 팀 포수다. 또 15승 이상 투수를 4명이나 만들었다(웃음). 어떤 볼 배합으로 가는지 궁금했다. 해보고 싶었다.

- 김진욱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는데

▶ 보여주는 것보다는 평소대로 잘하기만 하면, 제가 던지는 것만 잘하면 감독님께서도 좋게 봐주실 것 같다.

가서 잘하라고 다치지 말라고 감독님과 코치진이 말씀해주셨다.

- 태극마크를 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 한 번도 대표 선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1군에서만 잘하자고 생각했다. 태극마크를 달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기회가 왔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해야 한다.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신다.

- 불펜 투구는 몇 번째인가

▶괌에서 두 번 했다. 수원야구장에서 하프 피칭을 했다.

- 팀 동료 주권이 중국 대표로 나갔는데

▶ 제 룸메이트였다. 시즌 내내 WBC 중국 팀에서 오라고 말을 하더라. 가면 좋은 것이다. 경험도 쌓고. 그런데 시즌 내내 많이 던졌다. 가기 싫은 몸 상태가 안 됐다. 뽑혔다고 연락이 왔다. 시범경기라 생각하고 던지라고 했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중요한 거니까. 시즌 전 대회이다 보니, 한 달 정도 템포를 빨리 올리는 것이다. 주군도 지난해 첫 풀 선발이었다. 잔부상이 많이 있는 친구라.

- 체력적인 부담감은 없나

▶ 감독님께서 잘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