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멜로디데이, 보컬+퍼포먼스='멀티걸그룹' 선언(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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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데이 /사진=임성균 기자


4인 걸그룹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가 퍼포먼스로 무장해 돌아왔다. '멀티걸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멜로디데이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미니 2집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월 디지털싱글 '바빠 보여요'로 바쁜 청년들의 삶을 토닥이는 가사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멜로디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매혹적인 한 송이의 꽃 '센슈얼 플라워'(Sensual Flower)로 변신한다.

멜로디데이는 이번 미니 2집 활동을 기점으로 진정한 '멀티 걸그룹'의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퍼포먼스 부분을 대폭 강화, 멜로디데이표 '보는 음악'의 포문을 열겠다는 것. 보컬과 퍼포먼스가 동시에 가능한 진정한 '보컬먼스돌'로서 대중들 앞에 서겠다는 각오다.

차희는 "안무연습에 매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빠지고 예뻐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은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퍼포먼스에 집중했다. 뮤지컬처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예인은 "이번에는 핸드마이크 대신 헤드셋을 끼고 퍼포먼스에 집중했다"고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는 레게 팝 장르를 가미해 만든 댄스곡이다.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히트곡 '아이'(I)를 만든 해외 작곡진과 히트메이커로 급부상한 라이언전, JQ(제이큐) 등이 합심해 탄생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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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데이가 14일 오후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이날 쇼케이스에 첫선을 보인 '키스 온 더 립스' 무대는 확실히 그전의 멜로디데이 무대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섹시하면서도, 멜로디데이만의 청순함을 잃지 않았다. 퍼포먼스는 확실히 다채로워졌다. 이번 앨범을 위해 멤버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게 했다. 모델 포즈에서 따온 '보깅댄스'(Voguing Dance)도 눈길을 끌었다.

여은은 "보깅댄스를 처음 시도하는 거라 3달 전부터 하루 온종일 연습만 했다"며 "보이는 음악을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민은 "제대로 한 번 저희 각자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앨범 수록곡도 다채롭다. 알앤비(R&B) 발라드송 '흔한 멜로디'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 아티스트로 한 단계 성장한 멜로디데이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외 '믹스 앤 매치', '라이크 유', '기프트'까지 멜로디데이만의 매력을 오롯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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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데이(예인, 유민, 차희, 여은, 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리더 여은은 "멜로디데이는 원태연 시인이 지어준 이름"이라며 "저희의 멜로디로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가득 물들이라는 의미로 만들어 주신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껏 듣는 음악을 해왔다면 이제는 보는 음악을 할 예정"이라며 "멜로디데이만의 여러 가지 색깔로 물들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멜로디데이는 15일 0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키스 온 더 립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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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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