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홈런과 2루타를 뽑아내며 활발한 타격을 선보인 조 동찬. |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으로 꼽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잡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따냈다. 투타에서 요미우리에 우위를 보였고,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조동찬-김헌곤의 백투백 홈런포 등을 앞세워 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5일 니혼햄에 2-5로 패했고, 16일에는 한신에 0-9로 진 바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연패, 그리고 이날 요미우리를 만났다. 이날 요미우리는 쵸노 히사요시, 사카모토 하야토, 케이시 맥기, 루이스 크루즈 등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승리는 삼성이 가져왔다. 삼성 투수진에서는 백정현-최지광-안규현-김동호-권오준-김승현-이승현이 이어 던지며 요미우리 타선을 봉쇄했고, 타선은 3회초와 4회초 집중력을 보이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 |
| 조동찬과 백투백 홈런을 치는 등 멀티히트를 터뜨린 김헌곤. |
선발 백정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캠프 첫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이어 최지광이 2이닝 무실점, 안규현이 1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나머지 투수들도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7번 조동찬이 홈런 한 방에 2루타까지 치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3번 구자욱이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8번 김헌곤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번 이원석도 2타점을 올렸고, 지난 한신전에서 홀로 2안타를 때렸던 1번 김상수는 이날도 안타를 때리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삼성은 3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강한울의 우측 2루타와 김상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배영섭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구자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이 됐다.
이후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원석이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 사쿠라이의 폭투가 나와 2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이원석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 |
| 요미우리전 선발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백정현. |
4회초 다시 점수를 뽑았다. 이번에는 장타가 터졌다. 조동찬과 김헌곤이 요미우리의 다구치 가즈토로부터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5-0이 됐다. 이어 1사 1,2루 찬스가 계속됐고,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좌측 적시 2루타를 더하며 6-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조동찬-김헌곤 콤비가 날았다. 2사 후 조동찬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김헌곤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8회초 공격에서는 만루 찬스를 다시 맞이했고, 황선도의 2루 땅볼로 1점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들어내며 9-0까지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