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백정현, 巨人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깔끔투'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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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한 백정현.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백정현(30)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백정현은 18일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냉정히 말해 '만년 유망주'의 이미지가 강하다. 좀처럼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그래도 2017년 시즌 삼성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전지훈련 출발 당시 정현욱 투수코치는 "백정현이 2016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요미우리였다. 2이닝을 소화했고,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쵸노 히사요시, 사카모토 하야토, 케이시 맥기, 루이스 크루즈 등 요미우리 주전급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1회말 선두타자 쵸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백정현은 다음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들어서는 맥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개럿 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루이스 크루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오카모토 가즈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백정현은 3회말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삼성이 3회초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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