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비운의 신부 된 유선, 최고 시청률 18.9% 찍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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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비운의 신부'가 된 유선이 18일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SBS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신랑 전세방(정찬 분)이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재순(유선 분)의 결혼식이 한순간에 파투가 나는 현장을 다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재순은 세방의 긴급 체포 소식에 경찰서로 달려가서 세방의 뺨을 거세게 올려 붙였다. 전과자인 사실을 알고도 자신을 세방에게 보내려고 했던 부모에게 재순은 "내가 이 집 자식이긴 합니까? 늙은 딸년, 쓰레기 치우듯 사기 전과자에게 밀어붙이니 속시원하세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재순은 "잘난 자식들만 자식하시고, 나같이 못난 자식은 버리세요! 혀 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부모 형제 신세 안지겠습니다. 절대 찾지 마세요. 전 오늘부터 죽은 자식입니다"라며 부모에게 절연 선언을 했다.

마스카라가 번진 채 눈물을 쏟아부은 재순의 이 장면은 이날 18.9%(닐슨코리아 기준)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으나 결국 비운의 신부가 된 재순, 망연자실한채 그녀를 붙잡지 못하고 미안함에 눈물만 흘리는 가족의 아픈 심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한편, 미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던 초롱이(박서연 분)가 경찰서에서 뛰쳐나오는 재순을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 그려져 이후 재순과 금식(최대철 분)의 재회에 대한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이날 '우리 갑순이'는 1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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