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경쟁자' 마이클 본과 마이너 계약 체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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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본./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외야수 마이클 본(35)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수의 경쟁자가 또 한 명 늘어난 셈이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의 로치 루카코 기자는 "볼티모어가 본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며 "본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계약에 따르면 본은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본은 지난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휴스턴, 애틀랜타, 클리블랜드를 거쳤고, 지난해에는 애리조나와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볼티모어에서는 24경기에 나서 타율 0.283, 2홈런 8타점 5득점, 출루율 0.358 OPS 0.793 등을 기록했다.

11년차 베테랑 외야수인 본은 2010년과 2012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또한 2009, 2010년에는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듀켓 단장은 "지난해 본이 뛰었던 경기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됐다. 올 시즌에도 그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번 영입으로 김현수는 또 한 명의 잠재적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 볼티모어 외야 자리는 경쟁 그 자체다. 애덤 존스, 조이 리카드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세스 스미스, 마이클 초이스, 크레이그 젠트리 등이 이번 스프링캠프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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