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안소희 "이병헌과 연기, 해도 될까 걱정했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2.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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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소희/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안소희(25)가 이병헌과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호흡한 소감을 털어놨다.

안소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소희는 이날 작품에서 이병헌과 첫 촬영을 한 것과 관련 "호주에서 촬영을 했었다. (이병헌) 선배님과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긴장을 많이 하고 걱정했는데, (이병헌과) 첫 촬영 장면이 그 것(버스정류장신)이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안소희는 앞서 이병헌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촬영을 함께 할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워낙 대선배님이었다. 촬영하실 때 완벽주의자였고, 준비도 많이 하셨다. 선배님이랑 연기해도 될까 할 정도로 걱정했었다"면서 이병헌과 연기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안소희는 "선배님이 제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질문하면 묻지 않은 것까지도 얘기해주셨다. 그래서 캐릭터 잡아갈 때 선배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소희는 '싱글라이더'에서 호주에서 체류 중인 워홀러(워킹홀리데이인) 지나 역을 맡았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가장 강재훈(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