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女주연상' 김민희, 문체부 훈장 받을까?.."결정無 검토 예정"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2.22 16:5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김민희 / 사진=AFPBBNews뉴스1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의 영예를 안았다. 이런 가운데 김민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훈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희의 수훈이 주목 받는 이유는 앞서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수연과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 문화 훈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앞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들이 훈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김민희의 수훈에 대해 검토, 행정자치부와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김민희가 지난 주말 수상했다. 현재 정해진 것은 없고 논의를 하지도 않았다. 기존에 사례에 따라 수훈 여부를 검토해서 행정자치부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image
김민희 홍상수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김민희는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김민희 수상소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민희는 지난 6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였음에도 불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배울 우뚝 섰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3월 23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