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고음 타이틀곡 전략, 통했을까요?"(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2.28 15:17 / 조회 :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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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찬용 종환 록현 민우 혁진)는 지난 2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스케치북' 타이틀 곡을 '어디 있니'로 내세워 활동을 재개했다. 공백 기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5인조 재편 이후 준비 기간도 길어지면서 활동을 중단하게 됐던 백퍼센트는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전략도 새롭게 짰다. 보이그룹 무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대신 스탠딩 마이크를 세워놓고 보컬에 집중하는 차별화를 꾀했다. 음악방송 무대에서도 백퍼센트의 무대는 분위기 전환에 있어서는 괜찮은 효과를 자아냈다.

심지어 타이틀 곡 '어디 있니'에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고음 파트가 담겨 있다. 팀의 보컬 라인인 록현과 혁진이 고음 파트를 맡아 후렴 부분을 소화하며 '어디 있니'의 중심 축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어디 있니' 활동을 시작한 백퍼센트는 "저희의 전략이 잘 통했나요?"라고 물으며 반응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디 있니'는 한 남자의 사랑과 애절한 이별, 그리고 연인을 잊지 못하는 그리움 등의 감정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트랙. 백퍼센트는 여기에 고음까지 더해 가사 내용에 담긴 감성을 극대화했다.

백퍼센트는 이번 신곡에 대해 "이전 앨범에도 고음 파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고음 파트에서의 우리의 목소리가 더 짙은 호소력으로 들릴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백퍼센트만의 강점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어요. 주위에서도 저희가 선사하는 고음 파트를 신기하게 봐주셨거든요. 그래서 더욱 기대를 많이 해주셨고요. 물론 고음만 고집하는 건 아니죠. 다만 이전 활동에서 선사했던 안무를 최대한 줄이고 노래로만 승부하려 했어요."(민우)

"고음을 매번 라이브로 소화하는 게 솔직히 부담이야 되지만 연습할 수록 마음은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 이제는 라이브 무대 자체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이에요."(혁진)

멤버 민우는 "고음 파트를 듣고 나면 팬들이 우리 목 상태부터 걱정해준다"고 웃으며 "배즙이나 도라지를 택배로 보내줘서 감사히 잘 먹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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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2012년 데뷔한 백퍼센트도 이제 활동한 지 5년을 넘어섰다. 7인조로 결성, 야심차게 활동을 시작했던 백퍼센트는 이후 멤버 탈퇴와 멤버 민우의 군 입대 등 팀 재편이라는 변화를 맞이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2년 이상의 기간은 백퍼센트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하게 해준 시간들이었다.

"데뷔 때만 해도 말수도 별로 없고 긴장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갔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간 느낌이죠. 이제는 멤버들 모두 수다쟁이가 됐을 정도로 많이 친해지게 됐고요. 2명의 멤버가 팀을 떠났지만 허전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리더를 맡고 있는 멤버 민우의 특별한 연예계 이력에 대한 궁금증도 더했다. 사실 가수 활동 이전에 배우로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던 민우는 이른바 라이징 스타로서 주목받는 연기자였지만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인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됐고, 5살 정도 이상 어린 친구들과 함께 백퍼센트의 멤버로 활동을 통해 새 출발선에 서야 했다.

"그때만 해도 배우에 대한 열망이 컸기에 백퍼센트 합류도 떠밀리듯 하게 됐죠. 활동을 더 이상 멈출 수가 없어서 합류하긴 했지만 이제는 가수로서 진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물론 언제든지 기회가 된다면 연기 활동도 다시 하고 싶어요."

백퍼센트는 일본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 역시 이어나가고 있다. 백퍼센트는 오는 3월 중순까지 '어디 있니' 활동을 이어간 이후 일본에서 새 앨범을 들고 현지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또한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에는 일본 빌보드 라이브에서 콘서트도 개최한다.

"신인 입장에서 설 수 없는 곳에서 공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요."

백퍼센트에게 올해 목표를 묻자 "쉴 틈 없이 활동하는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백퍼센트는 "무대 갈증이 정말 심했다. 지금처럼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렇게 바쁘게 지낼 줄 몰랐다. 팬들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이번 활동에 대한 예감이 좋다"고 답했다.

"지난해가 저희 활동의 터닝 포인트였다면 올해는 정말 백퍼센트가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하고 싶어요. 많은 팬들이 정말 저희의 음악을 알고 '괜찮다', '다음 음악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더 큰 목표이고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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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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