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NYY 그레고리우스 "최지만 재미난 친구, 내게 한국말 알려줘" 유쾌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07 18:20 / 조회 :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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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퇴장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 /사진=김우종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가 있다. 바로 디디 그레고리우스(27). 그가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그레고리우스는 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한국과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A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그레고리우스는 지난 2012년 신시네티 레즈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2013년부터 2년 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한 뒤 2015년부터 뉴욕 양키스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는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20홈런, 7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레고리우스는 "국가대표로서 뛰는 건 큰 의미가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게 저에게 처음 있는 일이다. 국가를 대표해 대회에 참석하고 싶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저희에게는 이게 스프링캠프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 하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주전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우스는 "제가 지명타자이지만 3루수, 또 유격수도 맡아 봤다. 서로 다르긴 하지만 팀이란 게 원래 그런 거다. 서로 도와야 한다. 그러면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유격수는 유격수, 3루수는 3루수로서 역할을 잘하면 문제가 안 될 거라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WBC에서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본다. 메이저리그서도, 마이너리그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더 많은 경험을 가질 수 있다. 또 시즌에 돌입해도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양키스 내에서 포지션 경쟁 상대는 '전설' 데릭 지터였다. 이에 대해 그레고리우스는 "압박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웃은 뒤 "스스로 받는다면 받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터는 20년 경력을 가진 모두가 알고 있는 전설적인 선수다. 전 그를 뒤따를 뿐이다.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그런 부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했다.

경기를 약 한 시간 정도 앞두고 있는 그는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치를 것이다. 우승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날 한국이 경기서 패한 걸 알고 있다. 경기를 치를 때에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포기 안 할 것이다. 누구나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면 그 팀이 우승을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자 색다를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입국 후 두 번째 날 절에도 갔다. 도시에 있는 절에 갔다. 길가에 있는 절이었다. 사진도 찍고 좀 돌아다녀봤다. 몇 가지 불경도 배워봤다. 멋졌다. 경험을 하는 건 멋진 일이다"고 밝게 웃었다.

한국 선수에 대한 질문에 "최지만을 안다"고 한 뒤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나한테 '아름다워'라고 하는 단어를 가르쳐줬다. 제가 맞게 말한 건가요? 아름답다. 또 '1,2,3,4,5', '아름다워' 정도를 알고 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도 알고 있다"며 유쾌한 성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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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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