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모넬 "kt가 나와 가장 잘 어울린다.. 한국 생활 기대"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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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 /사진=김동영 기자





kt wiz 선수단이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도 한국에서의 첫 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다. 모넬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kt 선수단 약 70명은 지난 1월 31일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과 LA 샌버나디노에서 39일간 진행됐다. 그리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차 캠프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점검 및 전술, 전략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고, 2차 캠프는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 13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전적은 8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kt 선수단은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2일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하며, 시범경기 및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 kt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던 모넬도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를 마친 후 미국 현지에서 바로 합류해 캠프를 치렀다. kt로서는 기대가 큰 외국인 타자다. 포수 출신이지만, kt는 올 시즌 1루수로 모넬을 활용한다.


한국땅을 밟은 모넬은 "1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더니 피곤하다"며 웃은 뒤 "한국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느낌이 좋다"라고 더했다.

시즌 목표와 각오에 대해 묻자 "늘 같다. 건강하게 시즌을 끝까지 치르는 것이 먼저다. 경기에 나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팀이 가장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을 원했던 여러 팀 가운데 kt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kt가 나와 가장 잘 어울린다. 최고의 기회다. 내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kt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선수들을 도우면서 내 리더십을 보이고 싶다. 팀 승리도 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보낸 캠프와 kt에서 지낸 캠프의 차이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포수로 뛰었다. 포수는 아무래도 공수에서 신경쓸 것이 많다. 잔부상도 있었다. 여기서는 1루수로 뛴다. 아무래도 타격과 수비 모두 편하다. 내 힘을 유지할 수 있고, 내 것을 신경쓸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한국 음식이나 문화 적응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이 내 입에 맞다. 왕갈비를 좋아한다. 파전과 만두도 좋다. 많이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 나는 100% 준비가 됐다. 기대가 크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야구를 한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겠다. 설레고 기대된다. 한국 문화를 잘 느끼고, 사람들과도 잘 소통하겠다. 그리고 kt에서 내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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