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후보' 윤규진, 넥센전 4이닝 5피안타 2실점.. 준수했던 첫 등판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7 14:38 / 조회 :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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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에 선발로 나선 한화 이글스 윤규진.



한화 이글스의 우완 파워피처 윤규진(33)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좋은 피칭을 기록했다. 첫 등판을 준수하게 마친 셈이다.

윤규진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윤규진은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100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2015년(3승 2패 3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66)보다 평균자책점이 오르기는 했지만, 이닝은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했다.

이제 2017년 시즌은 선발 후보로 꼽힌다. 김성근 감독이 확실히 밝힌 것은 아직 아니지만, 사실상 한 자리가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날 첫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넥센이었다.

첫 경기부터 결과가 좋았다. 실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이 "선발진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윤규진도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윤규진은 좋은 피칭을 펼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루가 됐다. 다음 채태인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투아웃을 잡았지만,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갔다. 이어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다음 대니 돈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는 깔끔했다. 첫 타자 김재현을 투수 땅볼로 잠재웠고, 이정후를 좌익수로 처리하며 가볍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을 좌중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두 점을 뽑으며 2-1로 앞선 4회초에는 채태인과 윤석민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으로,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태완에게 좌측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이 됐다. 다음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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