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광희, 입대 전 마지막 '라스' 출연 아쉬운 활약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3.23 06: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입대 전 마지막 방송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광희가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광희와 절친한 사이인 추성훈, 이지혜 그리고 같은 소속사인 정다래가 출연했다.


추성훈은 이날 레전드 장면을 재현했다. 지난 번 '라스'에 출연했을 때 추성훈은 매운 음식 먹기와 콜라 마시고 트림 참기에 실패해 용트림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다.

추성훈은 '매운 음식 먹고 콜라 원샷 후 얼굴로 휘파람 불기'로 설욕전을 펼쳤다. 그는 매운 음식 먹기는 겨우 참아냈지만 콜라를 마시고 연이어 트림을 하며 또다시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냈다.

추성훈은 자신의 독특한 취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네일샵에 다니는 취미가 생겼다고 했다. 처음엔 사랑이가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이번에는 혼자 갔다 왔다"며 깔끔하게 정리된 네일을 자랑했다.


이지혜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지혜는 서장훈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폭로전을 펼쳤다.

이지혜는 서장훈이 실제로 자신을 좋아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서장훈이 이지혜를 불편해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서장훈이 이지혜에게 구두를 선물한 걸 방송에서 말해 난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서장훈이 같이 술을 마신 후에 새벽에 전화하는 등 자신을 좋아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이지혜는 정다래, 추성훈 등 대부분 운동선수가 소속된 회사에 가수 가희가 소속되었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 했다. 그는 이내 "아 가희 씨도 싸움을 잘하잖아요"라며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이지혜에게 친한 언니들인 백지영과 유리가 결혼했는데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냐고 물었다. 이지혜는 대뜸 "언니들이 놀았잖아요"라며 백지영과 유리를 디스했다. 규현은 오늘의 명대사라며 감탄했다.

추성훈과 이지혜 등이 맹활약을 펼친 반면 광희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인데도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광희는 사전 인터뷰에서 군대, 연애 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왜 나온 거냐고 물었고 윤종신은 이거 빼고는 궁금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광희가 남의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GD의 카페 직원이 제주도 투어를 해준 이야기, 추성훈이 백화점에서 생일 선물을 사준 이야기 등 광희의 에피소드는 흥미롭긴 했지만 시청자가 기대하는 바는 아니였다.

시청자들은 군 입대를 앞둔 광희의 자기 고백적 이야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 솔직함이 광희가 그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져버린 광희의 방어적인 모습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라스'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인 광희를 위해 광희의 친구들이 모인 '이 의리 대단해' 특집이었다. 정작 광희보다 자신의 내밀한 부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추성훈과 이지혜의 활약이 오히려 더 돋보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