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당연한 일..제도개선 필요"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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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사진=뉴스1





국민의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당연한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31일 구두논평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 원칙에 따라 당연한 것이다. 법치주의 실현을 위해 부득이하다. 이 같은 역사적 비극이 두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근본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모두가 이 사건을 교훈삼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신중한 선택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를 담당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 포함),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공무비밀누설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2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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