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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기성용(28, 스완지시티)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활약이 소속팀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성용이 뛰고 있는 스완지 시티는 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미들즈브러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2일 현재 EPL 17위를 달리고 있는 스완지 시티(8승 3무 18패, 승점 27점)와 미들즈브러(4승 10무 14패, 승점 22점)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다음 시즌 2부리그로 떨어지는 강등권은 18위부터 20위까지다.
이 경기는 기성용이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경기이다. 기성용은 국가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인 3월 19일 AFC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었다. 무릎 부상으로 1월 31일 사우스햄튼전 출장 이후 약 1달 반 만에 복귀였다.
기성용은 대표팀 소속으로 중국전(23일, 0-1 패)과 시리아전(29일, 1-0 승)에 2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몸 상태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소속팀 복귀 후에도 출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스완지 시티도 반전이 필요하다. 지난 1월 4일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폴 클레멘트 감독의 상승세도 끊겼다. 최근 원정 2연전에서 헐시티(1-2)와 AFC본머스(0-2)에 모두 패하고 말았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연패에서 벗어나는 것이 절실하다.
경기를 앞둔 클레멘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홈 경기에서 추진력(momentum)을 얻겠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 모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건강해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 미드필더를 이끌었던 기성용이 과연 소속 팀에서도 미드필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