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무한도전' 국민의원, 잘못된 현실 외치다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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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이 국민의원 특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현실을 외쳤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국민내각' 특집으로 국회의원 5명과 국민의원 200명의 무한도전 법안 발의가 진행됐다.


국회 내 독보적인 입법 제조기로 유명하지만 늘 피곤한 행색을 하고 있어 '거지갑'이라는 별명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20여년 경력의 부동산 전문가로 주거, 도시 환경 전문의원 자유한국당의 김현아, 전직 검사 출신의 국민의당 이용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문화예술계의 바른정당 오신환, 노동환경 분야 전문 활동가 정의당 이정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주민 의원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가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한번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고 말하며 "만나러 가면 만나주기는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오신환 의원은 "사실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주신 가장 큰 특권은 법을 제정할 수 있는 입 법권이다"고 말하며 "국회의원은 4년간 빌릴 뿐, 권리의 주인은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나쁜 짓 하는 몇몇 정치인이 전체 정치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현실로 정치 혐오와 무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날 방송이 국회의원이 직업적 오해를 풀고 국민의 권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이 국민의원으로서 생활 속에서 필요한 법안을 제안했다. 하하는 "세금 쪽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힘들게 번 피 같은 돈이고 누군가는 빚을 져가며 내는 세금인데, 세금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하는 "세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하며 "문자메시지 등을 정확한 내역을 전달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연한 퇴근" "직장 내 멘탈털림 방지법" '갑질 금지법', '청소노동자 쉼터 설치법', '지원자 탈락 이유 공개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법안이 여러 국민의원들에게서 꺼내졌다. '무한도전'은 이번 국민의원 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잘 알 수 없었던 잘못된 현실을 함께 들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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