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판듀2' 이소라X이문세, 빛나는 우정 "또 보고싶다"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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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듀오 시즌2'에서 이소라가 승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으로 음악을 그 자체로 즐겼다. 함께 승부를 겨룬 이문세의 무대에 심취해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가 보여준 여유와 관록이 '판듀2'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지난 2일 오후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시즌2'(이하 '판듀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수 이문세와 이소라의 레전드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파이널 대결에서 이문세는 '옛사랑', 이소라는 '그대 안의 블루'를 열창하며 큰 감동을 전했다.


이날 펼쳐진 이소라와 이문세의 대결에서 이문세가 이소라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소라는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 함께 우정을 나눈 이문세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과 자신의 노래를 젊은이들과 함께 부르는 것에 관심을 두는 것처럼 보였다. 그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밀 사람을 뽑을 때에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을 뽑겠다"라고 말하는 등 편안한 마음으로 승부에 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소라는 이날 같은 팀인 김범수, 장윤정의 만류에도 '박보검 절친' 조환지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는 조환지를 선택한 이유로 "어떤 땐 잘하고요, 어떤 땐 잘 못해요. 불안해요"라고 설명하며 "완벽하진 않지만 나와 닮은 모습에 끌렸다"고 덧붙였다. 이소라와 조환지는 '그대 안의 블루'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무대순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자 이소라는 "먼저 하겠다"라고 말하며 "마지막에 하면 내 무대가 신경쓰여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이문세가 부르는 노래를 온전히 감상하고자 승부에 유리할 수 있는 마지막 대신 앞순서를 택했다.


이에 이소라의 무대가 끝난 뒤 이문세가 황주명과 함께 '옛사랑'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보던 이소라는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소라는 "저는 이문세 씨 생각이 들어서"라고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언급하며 "계속 기대서 부르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날 이소라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이름에 걸맞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문세와 이소라가 서로를 마음 깊이 아끼고 있음이 드러나 훈훈함을 더했다.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의 복귀는 이문세와 함께였기에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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