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호투+17안타 폭발' 롯데, 4연승..넥센 5연패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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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연승행진을 이어갔고 넥센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레일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90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타선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면서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의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오주원은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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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 번즈(2루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1루수), 최준석(지명타자), 강민호(포수), 문규현(3루수), 이우민(좌익수), 신본기(유격수). 선발은 레일리.

-넥센 : 서건창(2루수), 이정후(중견수), 이택근(우익수), 윤석민(지명타자), 김태완(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허정협(좌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 선발은 오주원.

◆ 이대호 안타로 공격 시작한 롯데

롯데는 2회말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강민호가 2루타를 치면서 1사 2, 3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문규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그리고 이우민이 1타점 적시타로 또 다른 점수를 추가했다. 덕분에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 잠잠했던 손아섭, 적시타로 존재감 과시

롯데는 3회말에도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손아섭이 들어섰다. 올 시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고생했던 손아섭은 깔끔한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점수를 올렸다. 이어진 4회말에는 이우민이 솔로포를 가동하면서 롯데에 4-0 리드를 안겼다.

◆ 롯데, 끊임없이 넥센 마운드 두들기다

롯데는 5회초 허정협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 점수를 잃었다. 그러나 5회말 2점을 추가로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번즈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손아섭이 번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최준석이 우측으로 희생 플라이를 날려 점수를 더했다.

◆ '7회 6점' 롯데, 승부에 쐐기..4연승 행진

롯데는 7회말 제대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번즈의 안타, 이대호의 볼넷을 묶어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강민호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롯데는 쉴새 없이 넥센의 마운드를 난타하면서 7회에만 6점을 뽑아 12-1로 달아났다. 9회초 윤석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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