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2승.. 2G 만에 완투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07 21:05 / 조회 : 2264
  • 글자크기조절
image
7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인 헥터 노에시.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30)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완투승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헥터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팀도 4-2로 승리했다.

헥터는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206⅔이닝을 던지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빅리거 출신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올 시즌도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다. 등판 간격으로 보면 6일 SK전에 나서야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5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밀린 7일 등판했다.

이날 헥터는 폭발적인 호투를 펼쳤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존을 공략했다. 특유의 완급조절도 좋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만루에서 병살을 유도하는 등 관리 능력이 탁월했다.

아쉬움은 있었다. 7회까지 호투 행진을 이어가던 헥터는 8회초 연속안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수비 실책이 겹치며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잘 던지다 삐끗한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자기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2일 kt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후 이날 시즌 첫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187일 만이다. 경기수로 치면 두 경기 만에 완투승을 따냈다.

1회초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장민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헥터는 하주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서 이양기에게 중전안타, 최진행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정근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는 다시 손쉽게 마쳤다. 조인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헥터는 하주석을 초구에 2루 땅볼로 잠재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일궈냈다.

4회초 들어서는 송광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경기 첫 번째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수 직선타로, 로사리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양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초에는 최진행을 3구 삼진으로,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조인성을 다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초에는 장민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원아웃을 잡았다. 이어 하주석에게 중전안타를, 송광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로사리오에게 4-6-3의 병살타를 유도해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7회초 수비에서는 선두 이양기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다음 최진행을 3루 땅볼로 잡아냈고, 정근우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 사이 이양기가 3루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타 강경학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는 실점이 있었다. 첫 타자 장민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하주석에게 중월 적시 3루타를 내줘 4-1이 됐다. 이어 송광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타자 주자도 1루에 들어갔다. 점수 4-2.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김태균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로사리오는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단숨에 투아웃. 이양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다시 처했지만,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헥터는 선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범타를 만들어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호 완투승이었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