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크레익 "모두가 함께 농구했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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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익. /사진=KBL





서울 삼성 마이클 크레익이 모두가 함께 이뤄낸 승리라며 기뻐했다.


크레익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와의 5차전에서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삼성은 90-73으로 전자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크레익 "기분이 좋다. 모두가 함께 농구를 한 것 같다. 다른 경기보다 팀으로 경기를 해서 좋았다"면서 "농구라는 스포츠가 업 다운이 있는 종목이다. 그동안 팀이 조금 다운됐던 것 같다. 팀 스포츠기 때문에 호흡이 좋은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팀 미팅을 하며 맞춰갔던 것이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익은 삼성에게 양날의 검이었다. 흐름을 타면 호쾌한 덩크와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팀의 비타민 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흥분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주최하지 못하면 역풍이 분다. 과도한 개인 플레이로 삼성의 팀 분위기를 차갑게 식게 만든다.


이에 따라 크레익은 이상민 감독과 20분 동안 면담을 하기도 했다. 크레익은 "감독님이 켈리와 1대1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팀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1대1 농구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 팀원들이 공을 만진 다음에 늦지 않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팀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크레익은 이날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크레익은 "오늘 같은 경우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루즈볼을 향해 다이빙을 했다. 2차전과 3차전에서 에너지가 낮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헌신해 다이빙을 했다"고 설명했다.

4강에서 맞붙는 오리온에 대해서는 "오리온이 3점슛이 강하다. 3점슛을 막고 견제를 하다 보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리바운드도 좋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될 것 같다. 바셋이 빠르기 때문에 그 선수를 저지하면서 속공을 막으면 좀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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