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
◆ 조원우 감독 "준석이가 어릴 때 12초 뛰었다고..."
롯데의 화력이 무시무시합니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와 함께 5번 타자로 맹활약 중인 최준석이 있습니다. 워낙 거구인 두 선수의 모습을 보고 달리기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두 거포의 달리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준석이 달리기를 잘한다면서 "준석이가 생각보다 잘 뛴다. 자기 말로는 어릴 때 12초 뛰었다고 한다"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대호에 대해서는 "올 시즌 대호가 도루 한 개는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 번즈도 알아본 월드스타 전준우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번즈. 수비와 주루가 수준급이라고 평가받은 번즈는 공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복덩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잘나가는 번즈도 부러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트 플립입니다. 번즈는 "홈런을 치면 배트 플립을 하고 싶다. 한국 선수만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전준우를 언급했습니다. 전준우는 과거 큰 타구를 날린 뒤 홈런으로 착각해 시원한 배트 플립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해외에도 소개돼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를 두고 번즈는 "내가 본 영상 중에 가장 재밌었던 영상이었다"고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