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그알',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인양 관련 의혹 제기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16 00: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없는 정부를 비판하며 인양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1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세월호, 3년만의 귀환 희망은 다시 떠오를 것인가'를 주제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부가 3년 전에 이미 재킹바지선을 이용한 세월호 인양을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수부는 기술 검토를 끝내놓고 시행을 미뤘고, 세월호 인양업체를 상하이 샐비지로 선택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수차례의 인양 실패 이후에야 재킹바지선을 이용하는 선택을 했고, 성공적으로 세월호를 인양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6일 전, 퇴직금과 실업급여를 포기하면서까지 일을 그만 뒀던 전기관사는 사고원인에 대해 평형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7000톤의 세월호가 불과 110분만에 침몰한 것에 대해서도 세월호의 C데크가 철로 막아져있는 것이 아니라 천막으로만 둘러져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언급되기도 했다. 전문가는 세월호 크기의 선박이라면 완전히 침몰하는데 통상 3~4일이 걸린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미수습자의 유해를 찾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 됐다. 유가족들의 증언을 통해 지난 3년간 인양을 두고 일어난 의혹을 되짚었다. 세월호의 유가족들은 사건 직후부터 불법 사찰에 시달렸다. 또한 유가족을 가장하고 유가족 집단에 들어와 회의를 방해하는 등 가족들 사이를 험악하게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세월호 집회 때에는 유독 캡사이신이 많이 쓰였다는 사실과 이례적으로 청장이 직접 내려와 "수고했다"고 인사했다는 사실을 당시 의경으로부터 확인했다. 또 세월호와 관련해 유가족이 거액의 보상금을 받을 것이란 사실이 집단적인 SNS 활동으로 확산됐고, 정치계 인사까지 이에 동조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대부분은 보상금 대신 소송을 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담당했던 해경과 해수부의 공무원들이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고위공부원으로 승진한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자아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