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언니는 살아있다' 김순옥이 돌아왔다..충격 오프닝+막장예고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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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김순옥 작가가 돌아왔다.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막장 드라마를 예고했다.

15일 오후 1,2회 연속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충격적 오프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던 커플은 신혼여행길에 교통사고가 났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불난 집에는 아이가 홀로 남겨져있었고, 소방차가 급히 출동했다. 한 여자는 옥상 위에서 칼을 들고 있는 괴한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다.


한날 한시에 비극을 막기 위해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가 출동 중이었다. 그러나 이 세 대의 차의 앞길을 막은 것은 한 대의 택시였다. 택시 안에는 양달희(다솜 분)가 타고 있었고, 양달희가 낸 사고 때문에 도로가 막혀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가 그 자리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모든 등장인물의 비극을 예고하며 '언니는 살아있다'가 막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극이 일어나기 직전의 평화로운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리(김주현 분)는 부모님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유산인 문방구를 운영하며 동네의 오지랖으로 동생 강하세(진지희 분)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 그에겐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 나재일(성혁 분)이 있었고, 그는 로스쿨 수석 졸업에 대기업 법무팀에 입사를 앞둔 인재였다. 강하리와 나재일은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왔고, 행복한 결혼을 꿈꾸고 있었다.

또 다른 등장인물 김은향(오윤아 분)은 7번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딸 아름을 키우며 지내고 있었다. 그는 온 세상이 딸 중심으로 돌아간다 싶을 만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 그의 남편 추태수(박광현 분)은 신문사 기자로 공룡그룹의 딸인 구세경(손여은 분)과 불륜 관계였다. 김은향은 이를 모른채 오로지 아름만을 바라보며 살았다.


민들레(장서희 분)는 한물 간 톱스타로 집에서 그의 어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이날 스토커에게 성추행을 당하며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민들레를 살뜰히 보살폈고, 민들레는 불행하지 않은 나날을 보냈다.

또한 양달희는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어려운 살림에도 뉴욕에서 메이크업을 공부했지만 재벌 딸 세라박에게 찍히며 곤란을 겪게 됐다. 이에 양달희는 그를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 설기찬(이지훈 분)을 배신하며 비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곧 파괴될 것이 예고되었기에 행복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더욱 안타까웠다. 이미 나재일과 김은향의 딸 아름, 민들레의 어머니의 죽음이 예고됐기 때문. 방송 시작과 동시에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이 예고된 '언니는 살아있다'가 어떤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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