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판듀2' 김범수, 박정현에 승리 '기립박수'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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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듀오'에서 김범수가 박정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6일 오후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시즌2'에서는 박정현과 김범수가 '제2대 판듀'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몽중인'으로 1:3 대결을 통해 파이널 듀엣무대를 꾸밀 최후의 판듀를 선택했다. 박정현은 지난주 방송에서 괴산 미스터 부추 권영수, 리틀 전현무 이준호, 대전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을 3인의 후보로 선택했다. 박정현은 최후의 판듀로 이민관을 선택하며 "그의 애절함에 감동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범수는 강릉 생맥주녀 권아영, 이대 비타민 유진경, 일산 늴리리야 김나연과의 1:3 대결을 통해 최후의 판듀를 선정했다. 김범수는 최후의 판듀로 강릉 생맥주녀 권아영을 선택했다. 김범수는 "사람 소리는 똑같은 음을 내도 그 소리가 다 다르다"라고 말하며 "음을 얹었을 때 찌릿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파이널 무대는 박정현과 이민관의 '꿈에'와 김범수와 권아영의 '하루'였다. 박정현과 김범수는 무대 순서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했다. 박정현과 김범수 모두 경연무대에서는 마지막 무대가 유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 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를 정했다. 김범수는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해 마지막 순서로 경연에 임했다.


이날 권아영은 아버지가 12년째 병상에 누워계심을 밝히며 김범수와 함께 부르는 '하루'의 노랫말이 남다르게 느껴졌음을 밝혔다. 권아영은 눈가가 촉촉해진 채로 노래를 시작했고, 김범수는 악기의 도움 없이 독백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범수와 권아영의 노래가 끝난 뒤 관객과 게스트들은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김범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연과 상관없이 "마음껏 울어도돼"라고 말하면서 불렀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무대를 보며 딘딘은 눈물을 쏟아냈다. 딘딘은 "사랑이라는게 여자친구, 연인을 떠나서 가족 이야기일 수도 있는건데, 그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듣는데, 아영씨가 절규를 하는데 그게 너무 와닿아서 눈물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박정현 역시 "제가 들었던 '하루' 중에 가장 슬픈, 되게 애절한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김범수의 무대를 인정했다.

이날 판듀 무대의 승리는 김범수와 권아영이 거머쥐었다. 김범수는 "자력으로는 박정현씨를 이길수가 없고, 우리 아영씨 덕분에 꺾어봤네요"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노래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설렘을 느꼈다"라며 "이게 제가 판듀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범수의 최후의 판듀 권아영은 우승의 영광을 객석에 함께한 어머니에게 돌리며 "엄마가 아빠 간호하느라 고생하시는데, 엄마한테 자랑스런 딸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끝으로 박정현은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 판타스틱 콜라보로 '나 가거든'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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