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아이해' 정소민·이미도 화해, 가족이 돼가는 과정

원소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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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방송화면 캡처


정소민과 이미도의 관계가 점차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이 변미영(정소민 분)과 김유주(이미도 분)의 악연을 알게 됐다. 혜영은 먼저 미영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유주를 만나겠다고 말했지만 미영은 "어떤 결론이든 내가 직접 해결하고 싶다"고 답하며 혜영을 말렸다. 소심해서 이야기를 잘 못하는 미영으로서는 큰 결심을 한 셈이었다.


그 후 미영은 정말 유주를 찾아갔다. 미영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왕따 시킨 것을 사과 할 것을 종용했다. 미영은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통 스러웠는지 아냐"며 소리쳤지만 유주는 "이미 사과했다. 고딩 때 몇 번 놀린 것을 가지고 그럼 무릎이라도 꿇어?"라며 답변했다.

미영이 변준영(민진웅 분)에게 직접 너의 실체를 알리겠다고 하자 유주는 그제야 과거의 한 부분을 털어놓았다. 유주는 미영에게 "난 너 때문에 부모님 이야기가 다 까발려 졌다"며 "그 이야기는 내 입으로는 절대 안 하려고 했는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이야기 했냐"며 화를 냈다. 미영은 그 과거를 떠올리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결국 끝까지 유주가 자신을 왕따시킨 것을 사과하지 않을 것 같자 미영은 오빠인 준영에게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혜영은 미영 앞에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유주를 직접 만났다. 혜영은 유주에게 "왜 미영이 괴롭혔냐"며 추궁했다. 유주는 "아빠가 매일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싸주는 미영이가 너무 질투 났다"고 밝혔다. 또 유주는 "죽으면 죽었지 절대 새엄마와 관련된 집안일을 밝히고 싶다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혜영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유주의 모습은 유주에게도 가족에 대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잘 드러냈다.


혜영과의 만남 이 후 고민하던 유주는 미영을 만나 사과를 했다. 유주는 "너만 상처 받은 것 아니다"며 "그렇지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유주는 "네 오지랖 때문에 내가 알리고 싶던 집안사가 알려진 것도 싫었고 너한테 질투도 났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또 유주는 변준영(민진웅 분)에게 이를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미영은 "네가 진짜 미안해하는 것인지 우리 오빠를 사랑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영은 오빠를 위해서 일단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미영은 "네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사는 것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유주는 미영이 용서를 하겠다고 말 한 뒤 가버리자 자신도 모르게 주저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주와 미영의 관계는 장차 새언니와 시누이가 될 관계다. 기존에 고등학교 동창으로 왕따의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악연을 가지고 있었고 회사에서도 '갑을'에 가까운 관계였다. 하지만 각기 다른 형태로 사랑하는 변준영(민진웅 분)을 사이에 두고 가족이라는 테두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정적인 시작이 이번 사과와 용서였을 것이다. 유주와 미영이 한 집에서 살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예측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이 가족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그 뒤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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