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일 '항의 중 욕설 퇴장' 이대수 상벌위 연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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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하는 이대수(가운데)


KBO가 항의 도중 심판진에 욕설을 하며 퇴장 조치를 받은 이대수(36, SK 와이번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이대호(35,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추가 징계는 없다고도 전했다.

이대수는 지난 4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전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1,2루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장원삼의 4구째가 이대수의 몸쪽으로 향했고 이대수는 헛스윙하며 몸에 맞았다. 이 상황 직후 몸에 맞는 공으로 판단한 이대수는 1루로 향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대수에게 헛스윙 삼진 아웃을 선언했고, 이대수는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이대수가 심판진에 영어로 욕설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 화면에 잡혔다.

KBO는 1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2일 비공개로 이대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며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퇴장당한 이대호는 추가 징계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4월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 상황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장원준의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방망이에 맞은 타구는 홈플레이트 근처 땅에 맞고 높이 튀어올랐다.

인플레이 상황으로 본 심판은 페어를 선언했고 두산 포수 박세혁은 타구를 잡아 이대호를 그대로 태그 아웃시켰다. 이대호는 아웃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파울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대호가 멈추지 않고 항의하자 심판진은 결국 퇴장을 선언했다.

이에 KBO는 이대호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2일 열리는 상벌위원회에서는 이대수 사안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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