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결승골' 서울, 전남 1-0 제압.. 3위 등극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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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오른쪽)의 득점 후 기뻐하는 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고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FC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 30일 8라운드서 대구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한 서울은 반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서울은 4승 3무 2패(승점 15점)로 포항(4승 1무 4패, 승점 13점)과 상주(4승 2무 3패, 승점 14점)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반면 전남(3승 6패, 승점 9점)은 4월 15일부터 이어가던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유현 골키퍼와 오스마르, 곽태휘, 정인환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심상민, 김치우, 이석현, 주세종이 섰다. 공격은 이상호, 윤일록, 데얀이 맡았다.

전남 노상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호승 골키퍼, 이슬찬, 고태원, 김준수, 최효진이 수비를 구성했다. 현영민, 유고비치가 중앙 미드필더를 담당했고, 최재현, 자일, 안용우가 2선 공격수를 담당했다. 원톱은 페체신.


선취골은 서울이 뽑아냈다. 전반 7분 윤일록의 돌파에 이은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전남 수비수 고태원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고태원 대신 연제민이 투입됐다.

실점한 전남도 서울을 날카롭게 몰아쳤다. 전반 17분 페체신이 문전 침투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자일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유현 골키퍼의 선발에 막혔다.

서울도 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 이석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데얀이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전반 35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윤일록이 올려준 크로스가 데얀에게 연결됐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잡히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도 데얀은 윤일록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오른발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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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용우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은 전남의 페이스였다. 교체투입된 허용준이 서울 수비진을 종횡무진 누비며 공간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이슬찬이 공격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이 오른발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0분 문전에서 페체신이 뒤로 내준 공을 유고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서울은 첫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9분 부상을 당한 이석현을 빼고 황기욱을 넣으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전남도 세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4분 베체신을 박대한으로 바꿨다.

서울은 두 번째 선수교체를 했다. 후반 34분 부지런히 뛴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박주영 투입 이후 서울이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0분 박주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정인환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지나갔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윤일록을 빼고 조찬호를 투입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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