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김재영 콜업, 이대호-최준석 언더에 약해…"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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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재영.





한화가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24)을 1군으로 콜업했다. 김성근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롯데 이대호와 최준석이 사이드암에 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는 김재영과 외야수 박준혁을 콜업하는 대신 외야수 이동훈과 내야수 최윤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재영의 1군 콜업은 올 시즌 처음이다. 방배초-영동중-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김재영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대졸 2년차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11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1⅓이닝 동안 18피안타(2피홈런) 8볼넷 4탈삼진 14실점(13자책)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김성근 감독은 "김재영은 중간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재영에 대해 "2군 경기를 봤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많이 오긴 오더라. 스피드도 147km까지 나오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2군 경기서 잘 던졌다. 3개 연속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잘 넣었다. 그래서 1군으로 올렸다. 몸이 많이 말라서 물어보니 '살뺐습니다'라고 하더라"며 "선발과 중간은 다르다. 중간에서는 승부처에 들어가야 한다. 기록상 이대호와 최준석이 사이드암에 약하다"고 이야기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대호는 올 시즌 우완 언더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17(23타수 5안타), 최준석은 타율 0.083(12타수 1안타)로 약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또 외국인 투수 비야누에바에 대해 "다음 주에 (1군으로) 올라올 것 같다. 오늘 공을 몇 개 던졌다"면서 다음 주께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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