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 3위' 황선홍 감독 "준비 잘 해서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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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FC 서울 황선홍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우라와 레즈와의 6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터진 윤승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서울은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동기부여가 힘든 경기였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겸허하게 결과를 수용하고 다음 ACL에 참가하게 되면 잘 준비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오늘 승리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 젊은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가지고 했다는 점, 스쿼드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프로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전 경기도 잘하다가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어 실점했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런 부분이 개선됐고,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오늘 출전했던 선수 중에 중용 기회를 얻을 선수가 있나

▶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새롭게 경기에 나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팀을 경쟁 속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본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 전방 압박이 강했는데, 리그에서도 쓸 생각인가

▶ 압박 좋다. 상황에 따라서 써야 할 것이다. 오늘은 그 타이밍을 잘 잡았던 것 같다. 약속에 따라 플레이를 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전방 압박도 쓸 수도 있다.

- 윤승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생각이 있나

▶ 유기적으로 수비가 가능한지 봤고, 윤승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성공적이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 제주만 16강에 진출했는데, K리그 3팀이 탈락한 이유

▶ 일정 문제도 있을 것이다. 프로는 자본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용병 싸움에서 경쟁력은 예전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쟁 속에 K리그 살아남아야 한다. 더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느꼈고, 잘 준비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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