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레일리, 두산전 3이닝 9피안타 7실점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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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레일리가 두산 베어스의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레일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레일리는 4-7로 뒤진 4회초 박진형과 교체됐다.

1회초 민병헌과 신성현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에반스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주춤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하며 2사 1, 2루로 몰린 상황에서 결국 양의지와 박건우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최주환을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도 불안했다. 허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로 몰렸다. 민병헌을 넘어서지 못했다. 민병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신성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했다.


위기가 계속됐다. 에반스와 김재환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박건우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의 마지막 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 1사 후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민병헌과의 승부때 이중 도루를 허용했다. 주춤한 레일리는 민병헌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신성현과 에반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4회초 레일리를 내리고 박진형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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