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피의자 바꿔치기..정진우 누구? 엠투엠 탈퇴 가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5.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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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진우 / 사진=스타뉴스


가수 정진우(32)가 30억 원 대 불법 도박과 피의자 바꿔치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허미숙 판사는 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도박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공범 권모(48)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정진우는 지난 2004년 영화 '내사랑싸가지' OST '운명'으로 데뷔한 뒤 2009년부터 아이돌그룹 엠투엠 멤버로도 활약했다. 이후 정진우는 2013년 엠투엠을 탈퇴, 이후에는 제이투엠으로 활동해 왔다.

또 정진우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합창단 멤버로 나선 바 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다.

정진우는 지난 2013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5살 연상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정진우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이용해 34억86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진우는 2014년 8월 권씨에게 범인임을 자처해 수사에 응해달라 부탁하고 허위자백을 하게 하는 등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했다.

재판부는 "정진우가 장기간 동안 거액의 돈을 입금해 도박을 하고 홍보와 회원모집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도박행위가 적발되자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권씨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했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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