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일탈, 손에 손잡고..칸 레드카펫에서 생긴 일③

[70회 칸영화제 중간결산]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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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가 주말을 지나며 반환점을 맞았다. 스타들의 향연이 펼쳐진 칸의 레드카펫은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파격적인 노출부터 다정한 단체 입장까지, 올해 칸의 레드카펫은 다채로운 사건의 연속이었다.

◆소녀들의 반란..파격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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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올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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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올슨 /AFPBBNews=뉴스1


소녀 이미지가 강했던 젊은 여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은 올해 칸을 깜짝 놀라 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칼렛 위치' 캐릭터로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올슨은 지난 20일 가슴골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스팽글 드레스를 착용하고 레드카펫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21일에는 엘르 패닝이 나섰다.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의 레드카펫에서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부각시키는 노출 드레스를 택했다. 시원하게 드러낸 등도 시선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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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패닝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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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패닝 /AFPBBNews=뉴스1



◆대세는 손에 손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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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팀의 레드카펫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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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의 카메라' 팀의 레드카펫 /AFPBBNews=뉴스1


약속이나 했던 걸까.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제 초반을 장식한 두 한국 감독의 팀은 약속이라도 한듯 한데 뭉쳐 레드카펫을 걸었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에 안서현, 변희봉까지,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옥자' 팀은 지난 19일 팔짱을 끼고 칸의 레드카펫을 행진했다. 21일 '클레어의 카메라' 팀은 나란히 손에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사이에는 늘 이자벨 위페르가 자리했다.

◆올 줄 몰랐어..뜻밖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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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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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쉬와라 라이 /AFPBBNews=뉴스1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영화제 초반을 뜨겁게 달군 영화 '옥자'의 시사회에는 뜻밖의 손님들이 대거 나타나 보는 이들을 더 즐겁게 했다. 팝스타 리한나는 특히 의외였던 인물. 인도의 대표 미녀스타 아이쉬와라 라이 또한 우아한 드레스 차림으로 '옥자' 레드카펫에 섰다. 미국 배우 줄리안 무어,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감독 클레어 드니, 미국 모델 벨라 하디드, 프랑스 배우 엘자 질베르스타인, 프랑스 모델 빌필란 블론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제프리 카젠버그 또한 이날의 깜짝 손님들이었다.

◆헤어는 반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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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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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 /AFPBBNews=뉴스1


여성 스타들의 파격 헤어는 레드카펫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 틸다 스윈튼은 자존심 처럼 높이 세운 금발머리에 더해진 반삭 스타일로 위풍당당한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걸크러시를 절로 불러일으키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또한 동그란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거친 느낌이 물씬 나는 파격적 투피스 드레스에는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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