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딘, 6이닝 2K 2실점 QS 호투.. 시즌 4승 보인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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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팻 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팻 딘(28)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승리 요건도 넉넉히 갖췄다.


팻 딘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2로 크게 앞서 있어 시즌 4승 요건도 갖췄다.

올 시즌 KIA에 입단한 팻 딘은 '효자 외국인 투수'로 꼽힌다. 8경기에 등판했고, 완투 1회를 포함해 52이닝을 먹었다. 경기당 6.5이닝이 된다. 대략 7회 1사까지 기본으로 잡았다는 얘기다.

성적도 좋다. 3승 2패, 평균자책점 2.94다. 40개의 탈삼진은 뽑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9개만 허용했다. 탈삼진/볼넷 비율이 4.44에 달한다. KIA의 막강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중이다.


그리고 이날 한화를 만났다. 올 시즌 한 번 만났던 상대다. 지난 4월 8일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피안타는 적지 않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날도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일궈냈다. 위기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준 점수는 딱 2점이 전부였다. 특유의 제구가 이날도 좋았다. 여기에 타선까지 화끈하게 터졌다. 무려 13점을 안기며 팻 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팻 딘은 장민석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김선빈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로사리오가 2루까지 달렸지만, 포수 김민식의 백업이 빨랐고, 2루로 송구해 로사리오를 넉넉히 잡아냈다. 이어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하주석을 1루 땅볼로 막고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차일목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양성우에게 투수 우측 번트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 하지만 정근우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이범호가 3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로 송구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이어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선두 송광민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다음 김태균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로사리오를 투수 땅볼로 막고 3~5번 타순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5회말 수비에서는 첫 타자 이성열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점수 10-1. 하지만 하주석을 2루 땅볼로 막은 후, 차일목 역시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양성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정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장민석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 들어서는 송광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1-2가 됐다.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하주석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조인성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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