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이범호, 상태 지켜봐야.. 버나디나도 벤치 대기"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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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이범호(36)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원인이다. 김기태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범호가 1군에서 빠졌다. 햄스트링이 좋지 못하다. 경과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KIA는 이범호 대신 오준혁을 1군에 올렸다. 오준혁은 곧바로 선발로 출전한다.

이범호는 전날 열린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기록은 2타수 1안타 1득점. 하지만 경기 도중 탈이 났다. 3회초 주루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이 생겼다. 이에 3회말 수비에서 김지성과 교체됐다.

당시 KIA 관계자는 "이범호가 3회초 왼쪽 허벅지에 통증이 조금 생겼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지성과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범호는 지난 4월 3일 허벅지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이후 4월 23일 1군에 돌아왔다. 복귀 후 김기태 감독의 관리 속에 경기를 치렀지만, 다시 이상이 발생했다.

하루가 지난 25일 이범호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상태가 좋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어두운 표정이었다. 팀이 잘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축 선수가 이탈한 것이다.

로저 버나디나 역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기태 감독은 "버나디나가 갑자기 편두통이 오면서 병원으로 갔다. 괜찮았는데 갑자기 그랬다. 링거를 맞고 있다. 오늘 가능하다고 하면 대주자나 대타로 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KIA는 이명기(중견수)-최원준(3루수)-나지완(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서동욱(1루수)-오준혁(우익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헥터 노에시다.

한화는 정근우(2루수)-장민석(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1루수)-하주석(유격수)-이성열(좌익수)-차일목(포수)-양성우(우익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알렉시 오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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