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
배우 서하준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서하준은 지난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부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한 선함 위의 선원들은 그 어느 배의 선원들보다 단단하고 굳건하다고 한다"라며 "현재의 공백기가 배우로서 더 단단하게 만들 것 같다"고 밝혔다.
서하준은 "요즘 잘 지내고 있다"며 "순간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비롯해 가족들을 돌아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드릴 것"이라고 예고하며 "상상도 못 할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후회되시지 않는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하준은 지난해 11월 6일 종영한 드라마 MBC '옥중화'를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
다음은 서하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연기자 서하준 입니다^^
저에게 팬 분들 뿐만 아니라 국적를 불문하고 안부와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에 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 분 한 분께 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할 수 없어 이렇게 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적어봅니다.
앞으로의 이 글들을 하나하나 번역(translate)하여 올리지 못해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일 먼저 드리고 싶은 말은 단 하나, 감사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를 항해한 선함 위의 선원들은 그 어느 배의 선원들보다 단단하고 굳건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 팬 여러분들과 전 추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저의 복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문득 듭니다.
요즘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순간순간을 가슴에 새기며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의 자리의 큰 의미를 또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며, 사랑하는 제 가족들도 돌보고, 그동안 제 자신에게 없었던 여유도 하루하루의 일상에 첨가해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가 되어감에 시련과 경험은 더 없는 스승이라고 했던가요. 돌이켜보면 지금 시간이 절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또한 저에게 필요한 시간이기에 이런 시간이 주어진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곧 좋은 작품과 좋은 생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조만간 인사드릴 테고 더욱 성장되어 있고 여러분에게 더욱 자랑스러운, 제 옆에서 끝까지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상상도 못 할 큰 힘이 되어주신 것에 후회되시지 않는 연기자가 되어 있길 약속드립니다.
그땐 제가 지금 저보다 더 힘들고 더 지치실 여러분들의 팬이 되어 변함없이 제 곁을 지켜주신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금의 버팀목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겠습니다. 다들 보고싶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지금 이 순간 이날들을 추억하며 포옹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그날까지 다들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I didn't know my own strength(나는 내가 얼마가 강한 사람인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