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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양. |
한화 이글스가 이태양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홈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이태양의 활약이 빛났다. 이태양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두산 선발 함덕주는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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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민. |
◆ 선발 라인업
-한화 : 정근우(2루수)-장민석(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양성우(우익수). 선발은 이태양.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함덕주.
◆ 한화, 두산 실책으로 초반 기선 제압
'선취점' 송광민, 1타점 적시타
한화는 1회말부터 두산을 몰아붙였다. 장민석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루를 만든 상황. 송광민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때 두산 우익수 민병헌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송광민은 3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태균이 땅볼로 송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덕분에 한화는 2-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 물오른 한화의 방망이..마운드 폭격
한화 역대 6번째 18000득점 성공
한화는 2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차일목이 볼넷, 양성우가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로 두산의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후 장민석이 기습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자 송광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화에 추가 점수를 안겼다. 2회까지 5점을 뽑아낸 한화는 역대 6번째로 1만8000득점 고지에 올라섰다.
◆ 한화, 두산 추격 뿌리치고 3연승
송창식, 소방수 역할 제대로
한환는 7회초 첫 실점을 허락했다. 선발 이태양에 이어 오른 송은범이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양의지, 허경민,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놓였다. 흔들린 송은범은 최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고 말았다. 그러자 한화는 송은범 대신 송창식을 올렸다. 송창식은 에반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 8회초 1점을 추가로 잃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