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칸 배터리 맹활약' 한화, 두산 꺾고 4연승 행진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3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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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왼쪽)과 오간도.





한화 이글스가 도미니칸 배터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배터리로 나선 선발 오간도와 포수 로사리오가 6이닝 1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오간도는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은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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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 선발 라인업

-한화 : 정근우(2루수)-장민석(우익수)-송광민(3루수)-김태 균(지명타자)-로사리오(포수)-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 )-김회성(1루수)-김원석(중견수). 선발은 오간도.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 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 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장원준.

◆ 김태균, 선제 2점포..한화 기선제압

김태균 83G 연속 출루

한화는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송광민이 안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균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송공민이 2루를 훔치며 마운드를 흔들었다. 그러자 김태균이 장원준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8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 두산의 추격..1점 차 승부로

양의지 1타점 적시타

두산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최주환이 안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양의지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소중한 점수를 가져왔다. 하지만 그 다음이 아쉬웠다. 오재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박건우가 뜬공을 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 '도망가는' 한화, 4연승 질주

김회성 밀어내기 볼넷

주춤했던 한화는 6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로사리오가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류지혁이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이성열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하주석이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다. 그러나 김회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루로 나서면서 한화는 3-1로 앞서갔다. 남은 이닝 끝까지 리드를 지킨 한화는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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