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김태균 "테드 윌리엄스? 비교가 안된다"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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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메이저리그 전설 테드 윌리엄스와의 비교에 손사래를 쳤다. 비교가 안된다면서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은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출루로 김태균은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이미 펠릭스 호세가 가지고 있던 KBO 리그 신기록인 63경기를 일찌감치 넘어섰고,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69경기도 넘겼다. 김태균은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 84경기 출루 기록에 도전한다.

경기 후 김태균은 "타격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전날 특타를 했다. 홈런을 하나 쳤지만 오늘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루 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을 유지한다기 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컨디션을 찾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메이저리그 전설 윌리엄스의 출루 기록에 한 걸음만 남겨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타격 컨디션을 찾는 것과 팀 승리밖에 없다. 의식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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