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이상민X윤종신, 호기심 자극한 '썸' 추리 예능(종합)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6.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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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심소영, 김이나, 윤종신, 이상민, 신동(왼쪽부터) /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이상민과 가수 윤종신의 호기심을 자극한 추리 연애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널 A '하트시그널'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윤종민, 이상민, 신동, 김이나, 심소영, 의사 장재웅, 이진민 PD가 참석했다.


'하트시그널'은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멜로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청춘 남녀 6명이 서울 시내의 한 주택에서 한 달간 쉐어하우스를 하며, 서로를 탐색하고 마음의 숨겨진 시그널을 찾으며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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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이날 이진민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얼마나 좋을까'란 것에서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라며 "말을 하지 않았을 때 행동이나, 태도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진민 PD는 "제한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어떤 시그널인지 추리해보는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 6명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지만, 숨겨진 시그널을 찾아내는 윤종신, 이상민, 신동 등의 활약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이진민 PD는 출연진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진민 PD는 "신동은 입담이 좋고 촉이 좋다는 의견이 많아서 섭외했고, 심소영은 20대 출연진 분들의 사람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민 PD는 이상민 섭외에 관해 "'촉상민'이라고 생각했는데, 구멍이다. 너무 소년 같아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자꾸만 이야기해서 난감하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진민 PD는 "윤종신 씨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사랑노래 이별노래가 많으시다"라며 "어렵게 모신만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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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사진=김창현 기자


이진민은 김이나 작가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여러 노래들이 있지만, 사랑이야기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이 연애이야기는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며 "받아 적고 싶을 정도로 어록들이 많이 쏟아졌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윤종신과 이상민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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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윤종신은 "저는 결혼 11년 차라 파릇파릇하게 연애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남의 사랑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라 안 보다가 요즘 젊은 친구들의 연애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저의 기억을 바탕으로 사랑에 빠지고 호감에 빠졌을 때를 관찰하려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멋진 기획을 한 것 같아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제가 연애했을 때는 '썸'이란 단어가 없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보고 느끼는 것을 2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젊은이들의 심리 상태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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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진=김창현 기자


이상민 역시 "누가 누구에게 호감을 갖는지 단순히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분들의 생각도 정답도 다르다"며 "처음에는 내 촉을 확인해 보려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제가 제일 못 맞추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연애에 관해 "공황장애가 있어서 가끔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너무 연애 생각이 없어서 공황장애와 상관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출연진의 연애를 보면서 하염없이 답답하고 짜증나더라"라면서도 "하지만 설렘에 녹아들었고, 저 분들처럼 만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진민 PD는 "한 달 동안 생활하는 청춘 남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압축해서 보시게 될 것"이라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2일 오후 11시 11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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