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극 중 이광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녀는 걸그룹 마틸다의 멤버 세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최고의 한방' 첫 회에서는 카메오들이 출연해 재미있는 상황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카메오들은 각각 바람을 피우는 남친(이광수), 아이돌에 빠진 여고생(김숙), 노래방에서 난동을 피우는 취객(김대희, 김준호), 방송국 PD(박혁권), 방송국 라디오 DJ(최화정), 경찰서에 잡힌 흉악범(안길강), 퇴출당한 아이돌 연습생(쇼리), 룸메이트 남친의 마음을 사로잡게 한 매력녀(마틸다 세미)가 출연했다.
특히 세미는 이세영(우승 역)의 룸메이트이자 경찰 은아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 공시생인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이세영의 딱한 사정을 알고 세미(은아 역)는 공과금을 자신이 모두 내고 월세도 최소한만 받는 쿨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세미는 제복을 입었을 때는 당당하고 세련미를, 사복룩에서는 청순함을 보여줬다. 이에 이광수는 세미의 양극 매력에 빠진 나머지 세미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입맞춤을 시도했다.
이 모습은 남친을 위해 달콤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같은 방 박스 안에 숨어 있던 이세영에게 고스란히 들킨다. 평소 '자신의 남친은 오직 나만 바라보는 것이 매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던 이세영은 남친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김민재(지훈 역)가 묵는 옥탑방으로 향한다.
세미는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으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미리 역으로 발탁됐으며 웹무비 '눈을 감다'에서 여고생으로 출연하는 등 걸그룹 활동 외에도 끼와 재능이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는 "'최고의 한방' 초특급 카메오 라인업에 캐스팅해주신 KBS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세영, 이광수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즐거웠다. 특히 이광수 선배님의 연기 투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걸그룹 마틸다와 세미 모두 사랑해 주세요. 노력하고 성장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