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 탑, 중환자실 퇴실 후 입원? 집으로 갈까?

이대목동병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6.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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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 사진=스타뉴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퇴실을 앞둔 탑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탑 측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지난 7일 보낸 공소장을 전달 받았다. 경찰은 탑으로부터 공소장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즉시 직위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탑은 의경에서 직위 해제 됐고, 탑은 군 생활을 중단하고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간다.

탑의 직위해제 결정은 경찰 내부 규정에 따른 조치로, 형사사건으로 구속되거나 기소되면 직위해제 하도록 돼 있다. 직위해제 기간은 군 복무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탑의 직위해제가 결정 된 이날, 탑은 나흘째 입원 중이던 중환자실에서 퇴실한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탑 측에 9일 중환자실 퇴실을 전달했다. 보호자와 상의 후 퇴실 시간, 퇴실 후의 치료 등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병원 측은 탑에게 중환자실 퇴실 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라는 진단을 내렸다. 탑이 이대 목동병원의 병동에 입원 후 치료를 받을지, 혹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탑이 일단 집으로 귀가한 후 차후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 된 탑이 중환자실에서 퇴실한 후 어떻게 치료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선 끝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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