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멀티포' 넥센, NC 7연승 저지..2연패 탈출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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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넥센 히어로즈가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민성의 활약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넥센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NC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해야 했다.

김민성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성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4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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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 선발 라인업

-넥센 : 이정후(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1루수)-고종욱(좌익수)-김민성(3루수)-박동원(포수)-허정협(우익수). 선발은 최원태.

-NC: 이종욱(중견수)-김성욱(우익수)-박민우(2루수)-박석민(지명타자)-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지석훈(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은 구창모.

◆ 김민성-박동원, 백투백홈런 작렬!

김민성 2점포, 박동원 솔로포

넥센은 4회말 화끈한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김민성이 나섰다. 김민성은 구창모의 131km/h 포크를 공략해 선제 2점포를 쏘아올렸다. 후속 박동원의 타격감도 뜨거웠다. 김민성에 이어 박동원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백투백홈런을 완성했다. 덕분에 넥센은 3-0 리드를 잡았다.

◆ NC의 반격..줄어든 점수 차

김성욱 희플-박민우 1타점

NC는 5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상호, 손시헌, 김준완이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종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욱이 희생 플라이를 쳤다. 후속 박민우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박석민이 사구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모창민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 홈런 주고받는 넥센-NC

서건창 홈런 vs 권희동 홈런

넥센은 5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NC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곧바로 넥센에 따라붙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동이 최원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솔로포를 때려냈다. 홈런으로 1점씩을 주고받은 넥센과 NC는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 7회말 폭발한 넥센의 뜨거운 방망이

'쐐기 박는' 김민성 멀티 홈런!

넥센은 7회말 달아났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1, 2루로 밥상을 차렸다. 그러자 윤석민과 고종욱이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김민성의 쐐기를 받았다.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이날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넥센은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넥센은 8회초 NC에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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