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이 분석한 kt 6연패의 이유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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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진욱 감독.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6연패의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했다. 선발의 부진과 로하스의 리그 적응을 꼽았다.

kt 김진욱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6연패의 원인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했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에서 원인을 찾았다. 전날(22일) 경기에서도 '임시 선발' 류희운의 깜짝 등판으로 6연패를 끊어낸 김진욱 감독은 "계산이 서는 선발 피어밴드와 고영표 등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20일 롯데전에 등판한 고영표가 5이닝 10피안타(1홈런) 7실점하며 무너진 kt는 21일 '연패 스토퍼'로 나선 피어밴드까지 5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어 5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6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4연속 패전을 떠안고 있는 고영표의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고영표는 신인급에 속하는 선수다. 지금이 딱 피로가 올 시점이다. 또 예전보다 투구 수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실점을 하더라도 이닝을 많이 끌고 갔는데 그것부터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고 걱정했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로부터 그 이유를 찾았다. 로하스는 지난 6월 13일 삼성전부터 첫 출전을 하기 시작하며 현재 적응 단계에 있다.

김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타격 밸런스는 무척 좋은 선수다. 스윙 궤적도 참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4번에 배치되다 보니 부담을 느껴 너무 일찍 어퍼 스윙으로 전환한다. 급해지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타석을 많이 소화하게끔 1번 타자로 계속 내보내고 있다. 그랬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25일 부상을 털고 1군에 등록되는 돈 로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2승 6패 평균 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는 로치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로치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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